2012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여행

6월 9일 Missoula -->> Swan Lake

無名人 the first 2012. 7. 25. 22:31

 

 

 

old down town에서 열리는 주말 시장.

 

자신들이 키우던 식물이나 만든 공예품, 음식들을 가지고 나와 파는 시장. 이곳에서 진욱이는 유명인사였다. 우리가 사먹은 빵을 팔던

여학생이나 오가다 만난 여러 사람들이 진욱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욱이는 잘 모르더라는... 아무래도 희귀한 한국인이니 학교에서

여러 사람에게 관심을 받은 듯. 하지만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진욱이는 기억하지 못해 민망했다.

 

 

Lake house로 떠나기 전. 진욱이가 몇달을 지내던 집 앞에서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이 곳에서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

억이든 많은 기억을 가지고 떠나는 진욱이를 위해... 좋은 사람들이고 좋은 곳이니 진욱이가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이들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 그리고 나 또한 이들과의 추억이 좋은 기억이 될 것이다.

 

 

미줄라에서 Swan Lake까지 190km, 순주행시간 2시간 10분

 

 

 

미줄라를 빠져나가는 길. 언제 또 미줄라를 올 수 있을까? 하늘에서는 자주 보는데...

(뉴욕이나 워싱턴 갈 때 이곳 위로 날라간다.)

 

Lake house로 가는 전형적인 몬태나의 시골길.

 

호수가 집. 1층에 방이 네개(방 하나는 우리집 반만 하더라는)와 부엌과 가스벽난로가 있는 커다란 거실, 세탁실. 이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방 두개와 부엌, 당구대와 탁구대가놓인 거실과 벽난로가 있는 거실이 있다. 전면은 모두 유리로 되어 호수를 바라 볼 수 있고 창앞에는

 벌새를 위한 설탕물이 있어 벌새들이 날아다니고, 선착장이 있어 보트가 메어져 있다. Hot tub가 있어 호수에서 수영을 한 후에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수가 있다.

 

 

스완레이크로 다가갈 수록 흐려지던 날씨가 별장에 도착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아주 본격적으로 내리는 비. 그래서 댄이 보여주려던 비버가 만든 댐이 있는 호수 건너편으로의 보트 유람은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가족끼리 서바이벌 게임도.

 

비오는 가운데 서바이벌 게임을 마치고 언 몸을 녹이는 중...

 

 

한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고 호스트 가족을 위해 한국음식을 준비 했다. 불고기는 전날 재워났고 잡채는 이날 만들었다.

아쉬운건 소고기가 우리나라처럼 얇게 썬 것이 없어 많이 두꺼워서 맛을 제대로 낼 수가 없었다. 잡채는 인기 폭발- 이라고 믿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