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여행

6월 11일 Fort Macleod --> Calgarly --> Banff --> Canmore

無名人 the first 2012. 7. 26. 12:21

 

 

금일 운행 총거리 330km, 순주행시간 4시간

 

포트 맥클레오드에서 캘거리까지 170km, 순주행시간 2시간

 

 

호텔에서 아침을 해먹고 나오자마자 바로 길 건너편의 가게에서 주유와 얼음 구입에 C$35.32 지출. 이곳도 교포가 하는 곳. 이곳 말고도

두세군데의 모텔과 편의점이 교포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이곳은 "포트 맥클레오드"라는 명칭이 붙게 한 맥클레오드 요새. 인디언으로부터 정착민을 보호하기 위한 전형적인 목책요새이다.

 

앨버타주 곳곳에 최근 석유가 나오고 있단다. 어제 만난 선배님 말씀으로는 앨버타주에서 큰 유전이 발견되었는데, 주정부가 쉬쉬하고 있다고

그래서 요즘 앨버타 주 땅값이 들썩들썩한다고... 길 옆으로 유전들이 곳곳에 있다.

서쪽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록키 산맥

 

드디어 캘거리. 멀리 시내가 보인다.

 

시내 교차로에서 마주친 LG 서비스 차량. 괜히 반가워서 찰칵.

 

중간에 생수와 먹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들린 세이프웨이. 물값이 미국의 3배이다.

 

캘거리 down town과 캘거리 타워. 생각보다 별로다.

 

캘거리에서 밴프 설퍼산 전망대 주차장까지 165km, 순주행 시간 2시간 10분

 

 

영화 국가대표에 나온 스키점프대. 시내에서 밴프 쪽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캐나디언 록키가 시작된다.

캐나디언 로키는 멕시코에서 알래스카까지 남북으로 장장 3,000마일을 뻗어 있는 북미대륙 중서부 지역의 거대한 산줄기인 록키산맥의 일부이다. 이 중 캐나다의 앨버타 주 남서부 산줄기는 로키산맥의 진수로 손꼽히는데 만년설이 덮인 바위산들과 산 중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일생에 꼭 한번 가봐야 할 50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캐나디언 로키산맥은 천혜의 비경을 지닌 곳이 많아 밴프1, 재스퍼2, 요호3, 쿠트네이44개의 국립공원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한 마리의 곤충, 한 포기의 풀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보호되기에 야생동물이 호텔 근처로 내려와 음식을 주워 먹는 게 너무도 당연히 여겨지는 곳,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이 캐나다 로키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캐나디언 록키를 구경하려면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첫번째, 밴쿠버에서 시작해서 휘슬러 리조트를 거쳐 Kamloops에서 5번 도로를 타고 Valemount를 거쳐 Mt. Lobson State park, Jasper

           국립공원, 콜럼비아 아이스필드, 밴프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서쪽으로 가는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요호 국립공원, Glacier 국립공원을

           구경한 이후에 다시 Kamloops로 해서 밴쿠버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다. (요호까지만 보고 캘거리에서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다.)

           이 코스는 구간의 중복이 없이 가장 효과적으로 볼 수 있고, 캐나디언 록키의 최고봉인 롭슨 산을 거쳐 점점 더 멋있는 경치를 볼 수

           있지만, 시작부터 최소한 반나절 내내 운전만 해야하는 강행군이 펼쳐지기 때문에, 시차를 생각하면 다소 힘든 코스가 된다.

          이 코스의 변종으로는 휘슬러 리조트를 거쳐 캠룹스에서 북동쪽이 아닌 1번 고속도로를 타고 글레이셔, 요호, 밴프, 제스퍼를 거쳐,

          에드몬톤과 옐로우나이프까지 갔다가 롭슨산을 거쳐 되돌아오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에드몬톤과 옐로우나이프는 오로라를 볼

          계획이 아니라면 별로 추천되지 않는 듯 싶다.

두번째, 캘거리에서 출발해서 밴프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콜럼비아 아이스필드, 제스퍼 국립공원을 거쳐, 롭슨 주립공원 경유, 캠룹스로

         해서 밴쿠버로 나오거나 아니면 롭슨에서 다시 되돌아서 밴프 경유, 캘거리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다.

           이 코스는 캘거리에서 밴프까지 두시간 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장시간에 걸친 비행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덜 피곤하게 캐나디언 록키

          까지 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천에서 캘거리까지의 직항은 대한항공이 전세기로 여름철에만 정기적으로 운행하는데, 2012년

          하계 시즌에는 손님이 없어서인지 운행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밴쿠버나 토론토를 경유하여 캘거리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수반된다.

          그리고 밴쿠버보다 뭐든지 비싸다.

 그리고, 알라모 렌트카와 내쇼널 렌트카의 경우 미국보다 캐나다가 좀 더 비싸다. 그리고 더 비싼데도 GPS는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이고, one Way Rental Fee도 훨씬 비싸다.

          거기다 캘거리에서 자동차 렌탈하는 것은 밴쿠버보다 비싸다.

          개스도 비싸고, 물도 비싸고... 뭐든지 비싸다.

 

캘거리에서 밴프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록키 산맥

 

 

 

 

 

 

 

 

※ Banff는 캐나다 앨버타 주 남서부의 읍으로 캘거리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Bow 강가에 있으며 경관이 아름다운 루이스 호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경계지대 근처에 있다. 밴프 국립공원 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스트래스코나 경이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특허칙권도시인 밴프(또는 Banffshire)에서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1883년 캐나다퍼시픽 철도가

   들어오고, 이 때 공사중이던 3명의 인부가 온천인 케이브 & 베이슨을 발견하고 작은 온천욕장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1885년 밴프 국립

   공원이 설립되면서 휴양지로 발전했다. 캐나다 횡단고속도로를 따라 자리잡고 있어서 1년 내내 관광객들과  회의 참석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황온천·예술학교·박물관·요양소 및 스키 시설 등이 있다. 인디언시대 축하행사(8월)와 겨울 스포츠 카니발은 연례행사

   이다. 경공업으로는 제약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석탄이 인근에서 채취된다.

   리조트 지역은 보우강의 남쪽, 서민이 생활하는 다운타운은 보우강의 북쪽으로 구분했다. 하지만, 현재는 북쪽의 다운타운도 관광지화 되어

   있다.

 

 

이제, 밴프국립공원 입구가 다가온다.

미국은 한번 해당국립공원 출입 패스를 구입하면 1주일간 체제가 가능한데 캐나다는 하루하루 구입해야 한다.

그게 싫다면, 1년간 이용이 가능한 Annual Pass를 구입해도 된다. (http://www.pc.gc.ca/eng/kiosk/index.aspx)

생긴 것은 위의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면 되는데, 미국 연간회원권은 신용카드처럼 생겼는데, 캐나다 것은 자동차 안의 백미러에 걸게

되어있다.

1. National Parks of Canada Pass

         Family/Group : $ 136.40,          

        Youth Individual (ages 6-16) : $ 33.30

        Adult Individual (ages 17-64) : $ 67.70

        Senior Individual (ages 65+) : $ 57.90

 2. Single-location Annual Pass     

                                                                   Price Including Taxes(1)                                 Price Including Taxes(2) 

         Family/Group(1대당 7인까지)                           $98.10                                                             $73.60

         Youth Individual(ages 6~16)                            $19.60                                                              $14.70

         Adult Individual(ages 17~64)                            $39.20                                                             $29.40

         Senior Individual(ages 65+)                              $34.30                                                             $24.50

  • 1 Single-location Annual Pass pricing for:                                          2 Single-location Annual Pass pricing for:
    • Elk Island National Park                                                          Pukaskwa National Park
    • Pacific Rim National Park Reserve
    • Prince Albert National Park
    • Riding Mountain National Park
    • Waterton Lakes National Park

  3. National Historic Sites of Canada Pass
  4. Discovery Package (both passes)
 

1, 2번은 국립공원만 사용하는 것이고, 3번은 국립공원과 관련된 박물관 등을 입장하는것 같다. 4번은 둘다 사용하는것인데 3번과 4번의

    가격은 순서대로 $136.40, $106.90, $165.80 이다.

 

밴프국립공원과 재스퍼 지역 국립공원을 이용할 경우,

 일일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Adult $ 9.80
    Senior $ 8.30
    Youth $ 4.90
    Family/Group $ 19.60
    Commercial Group, per person $ 8.30
    School Groups, per student $ 3.90

Annual-Discovery Pass는

      Adult                  : $67.70

      Senior                : $57.90

      Youth                 : $33.30

      Family/Group     : $136.40  

 

그리고, 한번 구입한 패스는 Vallid Date에만 영향을 받지, 장소에 구애받지는 않는다. 즉, 밴프로 들어가면서 나흘치를 구입하고 나서, 그

영수증을 전면 유리에 부착하고 나면, 어디를 돌아다니건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다. 

여기를 찾다보면 지역내의 캠핑장 이용 요금도 있으니 참고할 것.        

그래서 우리는 11일 점심부터 15일 오전까지  4night로 $80을 지출했다. (게이트에서 구매시 몇일 밤 있을 거냐고 물어본다.)


 

밴프시내 다운타운. 대부분 기념품점, 식당, 모텔 등이다.

 

밴프에도 교포들이 많은가 보다. 한인 교회도 있고, 식당들도 있고, 기념품점도 있단다.

밴프 시내 중심가의 인포메이션 센터. 각종 할인 쿠폰과 액티비티/숙박업소 안내, 지도 등이 구비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스테이크가 근사하다고 추천받은 St. James's Gate

 

저녁에는 아일리시 펍으로 인기있으며, 30여종의 맥주가 있단다. 낮에는 아일랜드 요리나 수프나 스테이크도 괜찮다고...

웨이트리스도 예뻤는데 서툰 영어의 동양사람들이다 보니 조금 불친절한 듯....

뉴욕 스테이크 2개(각 C$25), 프라임스테이크 1개(C$25), 샐러드 1(C$11), 후식용 아이스크림(C$7) 주문.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웰던을

넘어 overcook되어 complain했더니 지배인이 사과하면서 모두 free라고 해서, 팁만 C$5만 놓고 나옴.

기분이 나쁘다가 햄뽁았어요.^^

 

설파산 곤돌라 4명에 C$102.70 지출

길이는 698m. 이곳을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단다. 거리는 5.5km,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더 걸릴 것같다.

고개 내밀고 바깥을 쳐다보는 아이들. 아내는 고소공포증으로 차렷자세로 앉아있다. 정상까지 8~10분 밖에 안걸리는데 기분은 죽인다.

Sulphur 산은 밴프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고트산맥(Goat Range)의 일부란다. 산정상은 해발 2,285m이고, 사방 팔방으로 시원한 록키 산맥과

밴프시내가 보인다. 설퍼라는 이름은 산중턱에 위치한 온천에 유황이 섞여 있기 때문이라고...

왼쪽 위의 산은 런들산. 곤돌라 탑승장과 전망대에서는 무료 wifi가 잡힌다. (주변 친지들에게 염장질 하고 싶으신 분은 여기서 바로 카카오

스토리나 페이스북으로 염장샷찍어서 날리시면 된다.)

 

아빠의 뽀뽀 구걸을 거부하는 딸

 

전망대에는 세계 각국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국기와 함께 표시되어 있다. 서울은 313˚ 방향으로 8,442km 떨어져 있단다.

 

왼쪽 아래가 밴프 시내. 굽이쳐 흐르는 강이 보우강. 멀리가 미네완카호수. 아래 건물이 페어몬트 호텔. 왼쪽 위가 캐스케이드 산(2,998m)

멀리 보이는 미네완카 호수. 미네완카 호수는 이곳의 유일한 인공호수이다. 송어낚시도 가능하고 유람선도 다닌다고...

밴프 시내. 큰길이 다운타운 중심가다.

밴프에서 제일 럭셔리한 Fairmont Banff Springs Hotel. 1888년 지어졌다는데, 화려한 내외부를 자랑한다.

하루 숙박하려면 적어도 C$ 350이상을 치러야 한다. 호텔 뒤로 보이는 하얀 물줄기가 보우 폭포.

 

사진으로 담기 힘든 풍광. 정말 올만했다는 생각과 함께 감탄하게 된다. 정말 아름답다.

 

설퍼산 전망대에서 1903년까지 기상관측소가 운영되었던 샘슨피크까지 가는 산책로. 곳곳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인다. 단체여행객, 논문발표하러 캘거리 온 김에 여기까지 온 유학생 부부, 모녀 관광객 등... 이젠 세계 어디나 한국인들이 눈에 띤다.

기상관측소에서 보이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와 보우강

저 바늘처럼 뾰족한 바위가 보이는가?

 

샌슨 피크에서 보이는 이모저모

 

 

 

여기저기 야생동물이 많다. 다람쥐, 산양.. 그리고 그리고... 산양은 털갈이 하느라 모습이 약간 추래하다.

 

 

곤돌라에서 내려와 방문한 페어몬트 호텔

페어몬트 호텔 내외부

 

밴프를 가로지르는 보우강과 보우 폭포. 별로 낙차가 크지도 않은데 제법 많은 유량으로 인해 웅장하다.

 

이곳에서 마릴린 먼로의 1954년작 "돌아오지 않는 강(River No Return)"이 만들어졌단다.

보우폭포를 내려오는 Sceine에서는 마릴린 먼로가 대역없이 직접 내려오다 다쳐서 3개월간 페어몬트 호텔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당시 그녀의 무리한 요구에 모든 스텝들이 넌더리를 냈다고. 3개월간 다른 스텝들과 배우들은 그녀가 안 나오는 장면들을 다 찍었다고 한다. 감독은 오토 프레밍거 감독5, 남자 주연을 로버트 미첨이 맡았었다.

 

 

 

 

 

 

밴프시내가 제일 잘 보인다는 Cascade Gardens.

안에는 공원관리 사무소와 밴프와 로키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캐나다 플레이스가 있다.

 

설퍼산전망대에서 밴프 시내 구경후 숙소인 캔모어까지 35km, 순주행시간 40분

 

Canmore는 스코틀랜드 말콤왕을 기념하여 켈트어에서 유래된 말로 "큰 머리"를 뜻하는 Ceannmor의 스펠링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밴프에서 동쪽으로 22km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국립공원 바깥쪽에 있어 밴프보다 숙박이 저렴하다.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밴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브로크백 마운틴" "가을의 전설" "용서받지 못한 자" 등의 영화가 고요한 초원과 설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여유가 된다면, 이곳에서 승마와 헬기 투어 등을 하기 좋다고 한다.

 

사실, 언제 몬태나를 떠날 지 몰라, 예약을 미루다가 국경을 넘어 예약을 하려다 보니 숙소가 48시간 전에나 예약이 된다고...

그래서 전화로 부랴부랴 한 곳이 이곳. 록키 마운틴 스키 로지... 사진으로는 괜찮았는데, 차를 몰고 들어가서는 다소 실망...

하지만, 뜨거운 자쿠지도 있고 해서 몸을 녹이기에는 좋았다.

오늘 하루 머물게 될 Rocky Mountain ski Lodge ($107.37 = C$111.15)

사진을 찍은 시간이 오후 10시 30분... 밥을 다 먹고 산책삼아 나왔는데도 대낮같이 밝다. 이게 소위 말하는 백야의 전초인가 보다.

  1. Banff National Park :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며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루이스 호수를 품고 있는 밴프 국립공원은 1885년 지정된 캐나다의 첫 국립공원이며 전 세계 3번째 국립공원이다. 캐나다 로키산맥 관문인 밴프 국립공원의 중심도시 밴프, 매년 7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밴프가 유명세를 타게 된 건 한 의사가 이곳 유황온천의 물 치료효과에 대해 발표하면서이다. 캐나다 로키에는 3곳의 이름난 온천이 있는데 재스퍼의 마이엣 온천, 비시 주의 라듐 온천 그리고 밴프의 어퍼 온천이다. 어퍼 온천 옆 곤돌라를 타고 설퍼산 정상에 오르면 빼어난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성인 키 만 한 송어를 낚을 수 있는 미네완카 호수,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보우강 등 밴프는 즐길거리가 넘친다. 밴프는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캐나다 로키의 보석’으로 불리는 밴프 국립공원의 명소 중 가장 빛나는 명소는 두 말할 것 없이 루이즈 호수다.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빙하 물에 깎인 바위에 녹아들어 에머럴드 물빛을 지닌 이 호수는 ‘한번 보면 평생 잊지 못하는 호수’란 영예로운 애칭을 가지고 있다. 원주민들은 ‘작은 물고기 호수’로 불렀으며, 캐나다 총독 론 후작이 호수풍경에 넋을 잃은 아내의 이름의 따 루이스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본문으로]
  2. Jasper National Park :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재스퍼 국립공원은 밴프와 함께 캐나다의 양대 국립공원으로 이야기 된다. 밴프에 비해 인구나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작지만 역사는 오히려 더 길다. 초기에 캐나다로 건너온 유럽인들은 원주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모피를 구하려 노력했다. 그 당시 유럽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모피는 금광만큼이나 큰 부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모피상들은 직접 원주민을 찾아다녔고 공식적으로 이 지역에 처음 도착한 유럽인은 제스퍼 호우스였다. 그의 이름은 훗날 국립공원의 이름이 되었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최고봉인 컬럼비아산(12,375피트)을 비롯해 차운, 로브슨, 에디스캐벌, 앨버타, 키치너, 애서배스카 등 빙하로 덮인 1만 피트 고봉들이 늘어선 험준한 산악지대로 사람의 접근이 힘들었다. 1911년 이곳에 철도가 개통되고 기차역에 다운타운이 형성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명소로는 위슬러, 에디스 카벨산과 패트리샤, 에디스, 아네트, 보베르, 말린 호수 등이 있다. 꼭 둘러봐야 할 곳은 이 지역을 한 눈에 둘러 볼 수 있는 ‘휘슬러산’과 ‘인디언 리지’이다. 휘슬러 산은 재스퍼 인근에서 접근이 쉽고 풍경이 빼어난 곳으로 케이블카가 있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 정상으로 오르는 동안 땅바닥에 바싹 엎드린 채 꽃을 피운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지대 등 캐나다 로키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커다란 돌무덤 하나와 해시계 모양의 나침반을 볼 수 있다. 인디언 리지에 가려면 휘슬러산에 올라야 한다. 두 발로 걸어올라 갈 수도 있지만 인디언 리지가 목적지라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휘슬러산으로 오르는 3시간 산행으로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쪽에 길게 뻗어 있는 멀린 연봉과 콜린 연봉 외에도 애서배스카강과 많은 호수들, 그리고 재스퍼 다운타운이 한눈에 볼 수 있다. [본문으로]
  3. Yoho National Park : 요호는 ‘굉장한 곳’이란 뜻을 지닌 원주민들이 말이다. 개발이 철저히 제한된 태고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순수하고 신비로운 곳이 요호 국립공원이다. 약 30만에이커의 방대한 산지에 걸쳐있으며 188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만년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낙차 1,300피트의 타카카우 폭포는 최고의 관광명소이다. 폭포수가 만들어내는 굉음은 대자연의 웅대한 힘을 실감하게 해준다. 빙하가 녹은 물로 형성된 에메럴드 호수와 오하라 호수에서 카누를 타거나 호수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본문으로]
  4. Kootenay National Park : 쿠트네이 국립공원은 밴프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과 인접하고 로키산맥의 서사면을 지나는 밴프-윈더미어 고속도로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알려진 이곳은 쿠트네이강과 버멀리언강이 공원을 뚫고 흐르고 있어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 1만피트가 넘는 스탠리산과 포스터산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 남서쪽 입구에는 라듐온천이 있다. 쿠트네이란 원주민어로 낯선사람의 뜻인 쿠트나하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본문으로]
  5. '오스트리아 출신. 대표작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