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미국 남부횡단여행

2011년 1월 미국남부 여행-1.18

無名人 the first 2011. 2. 26. 18:43

 

또 다시 여행이다. 언제나 여행을 꿈꾸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을 뿐...

제대를 하고 민간항공사에 입사를 하면서 매년 적어도 1회의 가족 해외여행을 가고자 했는데, 작년에는 파견복귀, 기종전환등이 겹치면서 가지를 못하고 올해는 늦기전에 그냥 떠나고자 마음을 먹었다.

오랫동안 조사해 온 유럽은 겨울 우기라 가서 볼 것이 없고, 남반구 호주는 여름 성수기라 그렇고, 그래서 결심한 것이 미국남부 횡단 "10년전의 추억 반추여행"이었다.

일단 겨울이라 여행 비수기라 뭐든지 저렴한 시기이고, 미국 남부이면 춥지도 않고, 사실상 비행기표도 그중 여유가 있는 편이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사실은 한 번 가본 곳도 많고 말도 되고, 익숙하고, 10년전 군대에서 교육 받았던 곳도 가보고 싶고...)

 

그래서 따져보다 보니 2월 구정 연휴 전에 휴가를 내고, 월차 붙이고, 1월초에 비행 빡세게, 구정 끝나고 비행 빡세게 하면 그럭저럭 되어서 이전과 같이, http://tickets.priceline.com이나 http://www.hotwire.com/과 같은 비딩을 하는 싸이트들과 http://www.orbitz.com/같은 개별 회사나 호텔을 대행하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거쳐갈 각 도시 숙박업소들의 위치와 가격을 대충 가름하고, 자동차도 예젼과 같이 알라모 한국 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였다. (http://www.alamo.co.kr/company/company_02.asp)  문제는 애틀란타에서 LA까지 one way rental이라는 점. 그러다 보니... one way rental charge만 500달러!!! LA에서 애틀란타로 렌탈하면 편도 렌탈비를 안물어도 되었는데, LA는 가는 비행기표가 없다. 

돌아오는 것도 일단 막막하기는 한데, 휴가는 여유있게 잡아놓았으니 안되면 LA공항에서 2~3일 노숙하면서 자리 나는데로 가족들 밀어 넣으면 되지라는 긍정적 사고로 출발했다.

 

다음으로 닥친 문제는 애틀란타 공항.... 이 공항 엄청 큰 공항이고 환승은 편한데, 환승객이 아닌 사람에게는 엄청 얄궂은 공항이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차를 빌리러 가는중에...

이곳에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기에 한인마트가 제법 크다. 이곳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입했다.쌀, 김치, 밑반찬 등등. 앗! 우리가 애용하는 박카스가 없다. 대신 레드불스를 구입했는데... 역쉬 박카스가 최곡야!!!그런데 밥통을 사야하는데... 밥통도 없다.내일 아침에 월마트를 가보는 수밖에...2008년에 모텔방에 얌전히 놓고 나온 밥통을 생각하며 이번에는 절대로 절대로 아무것도 잃어 버리지 말자 굳은 결심을 했었다... but ㅠ.ㅠ

 

지출 비용

 - 모텔(베스트 웨스턴 방 2개) : $1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