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야기

인파 분쟁에서 인도공군 라팔 전투기 격추 뉴스를 보며

無名人 the first 2025. 5. 8. 22:29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활약했던 F-117은 이라크보다 방공망이 허술했던 세르비아에서 임무하다가 격추되었다.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파죽지세로 정예 공화국 수비대 전차들을 박살냈던 M-1A1 전차는 모술과 팔루자, 예멘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다수의 손실을 입었다.
AH-64가 2003년 3월 23일 여단급 단독작전으로 이라크 카르발라를 공격했다가 대규모 피해를 입고 후퇴했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레오파르트2, T-80, T-64, M-777 견인포 등 다양한 최신 무기들이 격파되었고, 공중 종심 침투를 하던 강습헬기들이 우수수 격추되는 등 생생한 동영상들이 전세계에 송출되었다.

어제는 인도공군의 라팔이 파키스탄군에게 격추되었다.




매번 이제 "***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일부 군사전문가라는 사람들과 언론의 주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F-117은 여전히 날아다니고 있으며, 후속 스텔스기인 F-35/B-2/B-21/J-20/Su-57 등이 탄생하였고, M-1/레오파르트 2/T-80 등의 주력전차는 손실이 누적되고 있음에도 전장에 있는 군인들이 가장 필뇨로 하는 무기체계 중의 하나이다.

라팔이 격추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게 몹쓸 성능이 나쁜 무기라는 증거는 못된다.

헌칼도 검의 달인이 잡으면 명검이 되고, 명검도 아무런 훈련도 안받은 자가 잡으면 부지깽이보다 못하게 된다.
그리고 검의 달인이 명검을 잡았어도 좁은 골목안에서 싸울 때는 잭나이프보다도 못할 수 있다.

그야말로 누가 어떤 환경의 전장에서 어떤 목표에 대해 어쩐 전술과 무장으로 어떤 교전조건하에서 전투에 임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라팔이 격추되었다고 라팔이 쓰레기 전투기가 되는 것도 아니고, 파키스탄 공군의 중국제 J-10이 격추했다고 해서 J-10이 라팔보다 뛰어난 전투기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J-10이 유튜버들이나 일부 군사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떠드는 그렇게까지 허접한 전투기는 아닐 수도 있다는 증거는 될 것이다.